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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넷플릭스 흥행 신화' KT, 올해 '포스트 우영우' 재도전

KT가 넷플릭스 흥행 재현에 박차를 가한다. 지금껏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의 후광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올해는 블록버스터급 캐스팅보다 흥미로운 이야기에 방점을 찍고 체계적인 현지화 전략으로 해외 영토 확장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다.KT의 콘텐츠·미디어 사업 컨트롤 타워인 KT스튜디오지니는 29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진출 청사진을 공개했다.이날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는 "2022년 첫 발을 뗐고 2023년 콘텐츠 스펙트럼의 확대를 꾀했다면 2024년에는 차세대 한류 IP(지식재산권) 스튜디오로의 진화를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지난 2021년 출범한 KT스튜디오지니는 이듬해 선보인 우영우가 넷플릭스에서 비영어권 9주 연속 1위 금자답을 쌓으며 제대로 돌풍을 일으켰다.덕분에 2022년 영업이익 약 58억원을 기록하며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3년 영업이익은 약 458억원으로 9배 이상 뛰었다. 매출 규모는 5000억원대까지 커졌다.하지만 우영우의 뒤를 잇는 작품이 작년에는 좀처럼 등장하지 않았다.국민 배우 김태희와 임지연을 앞세운 '마당이 있는 집', 정우성과 신현빈의 '사랑한다고 말해줘' 등 빅스타가 참여한 작품성 높은 오리지널 콘텐츠에 기대를 걸었지만 각각 3.0%, 1.8%(닐슨코리아)의 시청률에 만족해야 했다.그렇다고 아예 성과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2023년 3분기 전 방송 채널을 통틀어 평일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찍었다. 경쟁 채널 대비 낮은 접근성과 대형 방송사의 통 큰 캐스팅을 고려하면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전열을 가다듬은 KT스튜디오지니는 제작과 유통은 물론 IP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 기반 작품으로 '포스트 우영우' 신화에 재도전한다.KT는 원천 IP(스토리위즈·밀리의서재)를 시작으로 콘텐츠 기획 및 제작(KT스튜디오지니), 콘텐츠 기획 및 채널 운영(스카이라이프티브이), 콘텐츠 플랫폼(지니 TV·KT스카이라이프·HCN·알티미디어), OTT(지니뮤직), 콘텐츠 유통 및 광고(KT알파·나스미디어·플레이디·KTis)까지 콘텐츠 소스부터 광고까지 포괄하는 12개의 그룹사를 보유했다.KT스튜디오지니는 2024년 자체 기획한 오리지널 IP 드라마들을 순차적으로 내놓는다.처음 개최한 공모전 대상 작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이 흥행 특명을 받고 선봉에 나선다. 복수를 위해 가석방 심사관이 된 주인공이 정의를 집행하는 내용을 다룬다. 2025년에는 '라이딩 인생', '존버 닥터', '로드 오브 머니' 등이 출격한다.마냥 흥행을 기다리지 않고 해외 시청자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현지화에도 주력한다.대만 제작사 및 방송사와 2022년 방영한 '굿잡'의 리메이크를 공동 제작하기로 했으며, 지난해 선보인 '악인전기'는 독일, 몽골 제작사들과 리메이크를 논의 중이다.김철연 대표는 "결국 콘텐츠 IP는 새로운 이야기의 힘이 중요하다. 신인 작가든 웹툰이든 가리지 않고 도전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작게나마 IP 캐릭터 등 커머스 사업도 시도해 진정한 의미의 OSMU(하나의 콘텐츠로 다양한 파급 효과)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30 07:00
경제일반

‘후원 날개’ 활짝 펼치는 대한항공… “스포츠·문화예술 폭넓게 지원”

최근 스포츠·문화예술 후원 활성화를 위한 ‘메세나(Mecenat)’에 기업들의 관심이 뜨겁다. 대한항공은 국내 메세나 활동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다. 메세나란 기업들이 스포츠·문화예술·과학 분야에 적극 지원함으로써 사회 공헌과 국가 경쟁력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일컫는다. 대한항공은 오랜 기간 전방위적인 투자로 국내 메세나 발전에 적잖은 기여를 했다.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이자 대한민국 대표 국적사로서 대한항공은 전통적인 기부 방식을 넘어 다양한 형태의 후원 활동을 전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다. 대한항공의 메세나 활동 역사는 깊다.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와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 때부터 이어져 온 후원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게까지 이어지며 확장되고 있다. 반세기가 넘는 시간동안 꾸준히 스포츠 지원 영역과 규모를 넓히고 있으며, 한국의 문화예술과 과학 발전을 위해서도 세계 곳곳에서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탁구·배구·e스포츠까지… 국내 스포츠 발전 위해 ‘앞장’ 대한항공은 ‘아낌없는’ 스포츠 사랑으로 유명하다. 2014인천아시안게임,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같은 국가 주요 행사를 적극 후원하는 등 우리나라 스포츠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 시행된 ‘엑설런스 프로그램(Excellence Program)’을 통해 스포츠, 문화예술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인사를 선정해 후원하고 있다. 후원 대상이 국제대회 및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대한항공을 이용하면 항공권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현재 대한항공은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피아니스트 임윤찬, 프로골퍼 박민지·리디아 고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체육인을 후원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여자 실업탁구단, 남자 프로배구단 등을 운영하며 관련 스포츠의 저변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1973년 창단한 대한항공 여자 실업탁구단은 국내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탁구팀이다. 현재 국내 최고의 실업팀으로 입지를 공고히 한 것은 물론, ‘탁구 신동’ 신유빈 등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해냈다. 또한 ‘탁구 레전드’라 불리는 유승민, 현정화 등 장래가 유망한 체육인들이 향후 스포츠 관련 국제기구에 진출하기 위한 교육과 스포츠 행정 전문가 양성에도 힘썼다. 또한 은퇴 선수들을 위한 어학연수나 대학원 진학 등 교육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올해 1월엔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공식 후원사로 나서 국제무대에서의 한국 탁구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구에 대한 관심도 빼놓을 수 없다. 대한항공은 한국 배구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017년부터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를 맡고 있으며, 프로배구를 넘어 방송중계, 스폰서십 체결 등 리그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더불어 제도개선위원회를 구축해 한국배구연맹의 의사결정과 실행에 추진력을 얻을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선순환 구조를 이룰 수 있는 건강한 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배구 저변 확대를 통한 유소년 지원 방안, 한국 배구의 질적 성장과 같은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대한항공 남자 프로배구단 ‘점보스’는 다른 팀이 따라올 수 없는 뛰어난 조직력과 탄탄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올해 4월 V리그 최초 4연속 ‘통합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바 있다.대한항공은 스포츠 후원 영역을 e스포츠 종목으로까지 넓혔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9월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팀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첫 채택된 e스포츠팀을 후원하기로 한 것. 대한항공은 이를 통해 국내 e스포츠팬을 대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경기 관람권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장애인 스포츠 선수단 후원에도 적극 나섰다. 대한항공은 사내에 스포츠 직능을 신설하고 장애인 선수들의 훈련 시간을 근로 시간으로 환산해 매월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장애인 선수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기반과 경제적인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들 선수는 다른 직원과 똑같이 직원 항공권 등 사내 복리후생 제도 이용이 가능하다. 지난해 기준 컬링, 수영, 탁구 등 총 32명의 장애인 선수단이 대한항공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다. ■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한국 문화예술·과학 세계 속에 알려 대한항공은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가진 네트워크를 토대로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박물관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가 있다. 대한항공은 2008년 2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을 시작으로 2009년 6월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 같은해 12월 영국 대영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한국은 아시아 최초로 세계 3대 박물관에서 모두 자국어 서비스를 받는 국가가 됐다. 나아가 ‘인상주의 미술관’으로 불리는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에도 2015년부터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처럼 대한항공은 우리말의 위상과 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글로벌 문화 후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하늘 위에서도 한국을 알리는 홍보사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래핑(Wrapping)이란 지하철역의 계단, 벽면 등의 시설물이나 차량, 비행 동체에 랩을 씌우듯 광고물을 덧씌워 광고하는 기법을 말한다. 대한항공이 처음 선보였던 항공기 래핑은 2001년 제주 관광 활성화를 위해 꾸몄던 ‘하르비’ 래핑으로, 김포∼제주 노선을 오가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제주의 친근한 이미지를 전했다. 또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에는 ‘슛돌이’ 래핑을 선보여 우리나라에서 열린 국제 스포츠 행사 홍보와 승리를 기원했다. 이어 2008년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를 알리는 ‘모나리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 지난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케이팝 가수 ‘블랙핑크’ 등 전 세계 하늘길을 누비며 한국을 알려왔다.지난해 9월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항공우주박물관 건립 후원에 나섰다. 캘리포니아 과학센터재단은 현재 로스앤젤레스에 약 6000평 넓이, 20층 규모의 체험형 항공우주박물관 ‘새뮤얼 오신 항공우주센터’를 건설하고 있다. 이곳은 항공·천문·우주왕복선 전시관으로 구성되는데, 대한항공은 이 중 항공 전시관 후원에 나선다. 해당 전시관은 ‘대한항공 항공 전시관(Korean Air Aviation Gallery)’으로 명명된다. 이 전시관에는 대한항공의 보잉 747 퇴역 여객기를 비롯해 항공기 20여 대를 전시하며 항공 역사와 작동 원리 등에 대한 학습 기회를 폭넓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대한항공은 전 세계의 아름다운 경치와 자연환경을 카메라 앵글에 담는 ‘여행사진 공모전’과 전국 초등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사생대회 등 다채로운 메세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우리나라 스포츠·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29 14:04
스포츠일반

대한세팍타크로협회, 로고 공모전 수상자 발표…‘롤링스파이크 형상화’

대한세팍타크로협회가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새 로고를 공개했다.협회는 22일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 로고 공모전을 통해 새로운 협회 로고를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협회는 진행된 공모전에 접수된 작품 중에서 2개의 후보작을 선정, 기존의 협회 로고와 1차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최종 1개의 작품과 기존 협회 로고로 진행된 2차 온라인 투표에서 신규 접수된 로고가 83%를 득표, 대한세팍타크로협회의 새로운 로고로 확정됐다.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은 “우선 대한세팍타크로협회 로고 공모전에 참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말씀드린다. 임원·선수·지도자·심판·사무처 직원 등 전 세팍타크로 구성원이 새로운 로고 선정에 참여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 우리 종목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로고가 선정돼 세팍타크로를 알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거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최종 로고 수상작에는 세팍타크로의 기술 중 하나인 ‘롤링스파이크’를 형상화해 빠르게 킥하는 선수의 느낌을 담았다.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레드, 블루 컬러로 역동감과 감싸는 띠 형태로 보호·지지의 느낌을 담아낸 장다연 씨의 작품이 선정됐다. 향후 협회 로고선정위원회와 이사회 회의만 남겨두고 있으며, 이번 공모전 수상자에게는 시상식을 통해 상금 1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끝으로 협회는 “로고 공모전 수상자 작품은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앞으로 리뉴얼을 통해 협회의 다양한 영역에 새로운 로고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04.22 12:10
문화

연민, 이별, 소박한 행복…이옥비 두번째 시집 '사람 사랑' 출간

꽃이 피고 지고, 바람이 불고 눈이 오고, 봄비가 내리는 평범한 일상을 아름답고도 섬세하게 표현했다. 사람에 대한 연민과 이별에 대한 아쉬움도 담겼다.이옥비 시인이 두 번째 시집 ‘사람 사랑’(146쪽·정기획)을 펴냈다.시인은 여러 시와 수필을 통해 자신의 삶을 보여준다.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자전적 글들에서는 삶을 바라보는 작가의 아픔과 소박한 행복이 고스란히 배어 나온다.시인은 사람에 대한 사랑과 연민으로 써 내려간 아름다운 글을 통해 독자들에게 삶의 향기와 마음이 맑아지는 경험을 전한다. 시인의 자연을 바라보는 색다른 시선은 독자에게 다른 각도로 세상을 바라보는 계기도 마련해 준다. 예스럽고 소박한 낱말을 적절하게 활용해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멋지게 살린 것을 읽는 즐거움은 덤이다.시인은 전라북도 진안군에서 태어나 경기도와 전라도를 오가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중학교 2학년 이후로 줄곧 시흥시에서 살고 있다. 소래중학교와 부천 소명여자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 수학교육과를 졸업했다. 진안 산골 마을에서 보낸 어린 시절과 곡절 많은 삶이 이옥비 시인을 ‘글 쓰는 수학쟁이’로 만들었다.이옥비 시인은 2022년 9월 ‘고창 선운사 꽃무릇 시공모전’ 은상 수상과 11월 ‘전국 김삼의당 시·서·화 공모전’ 차하 수상 이후 본격적으로 시집을 출간하기에 이르렀다. 현재는 시흥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첫 시집으로 ‘소담소담(그리움이 이슬처럼 맺힌다)’을 냈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4.17 07:56
연예일반

오연수, 한석규와 31년 만 재회…’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출연 [공식]

배우 오연수가 MBC 새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 출연한다. 16일 소속사 베일리컴퍼니에 따르면 오연수는 배우 한석규 주연의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출연을 확정 지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을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다. 약 30년 만에 이뤄진 배우 한석규의 MBC 드라마 복귀, 신예 채원빈의 파격 캐스팅 등으로 화제를 모은다. 오연수는 극중 장태수(한석규)의 전처이자 장하빈(채원빈)의 엄마 윤지수로 분한다. 윤지수는 장태수와 장하빈 부녀 서사의 중심에 서 있는 캐릭터로, 극의 미스터리함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대중의 오랜 사랑을 받아온 오연수는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캐릭터들을 소화했다. 청순가련의 대명사로 불리던 오연수는 ‘눈사람’ ‘주몽’ ‘나쁜 남자’ ‘아이리스2’ ‘트라이앵글’ ‘크리미널마인드’ 등을 통해 장르불문 다양한 변신을 거듭했다. 최근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을 통해선 오랜만에 배우 본업 복귀를 알리며, 최초의 여자 육군 사단장 역을 맡아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된 한석규와 오연수의 만남에 관심이 모인다. 1993년 MBC 드라마 ‘아들과 딸’ 이후 약 31년 만에 한 작품에서 재회한 것이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를 기획한 남궁성우 EP는 “MBC 드라마의 역사를 함께한 두 배우가 다시 MBC 드라마에서 만났다는 것만으로도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를 기대하게 하는 중요한 포인트이다. 이름만으로도 존재감이 빛나는 두 배우의 연기에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2021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서 심사위원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된 한아영 작가의 작품으로, MBC 드라마 ‘멧돼지 사냥’을 통해 탁월한 연출 능력을 입증한 송연화 PD가 연출을 맡았다. 오는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16 10:36
연예일반

한예리,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출연…한석규와 호흡 [공식]

배우 한예리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를 통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8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한예리는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 합류한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을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다. 불꽃 튀는 아빠와 딸의 관계를 그려 나갈 주역으로 국민 배우 한석규와 떠오르는 신예 채원빈이 캐스팅됐다. 한예리는 극중 장태수(한석규)가 팀장으로 있는 범죄행동분석팀의 이어진 경장 역을 맡았다. 이어진은 영국에서 범죄심리학을 전공한 유학파로, 언제나 감정보다는 사실, 사람보다는 사건을 우선하는 인물로 롤모델로 장태수를 존경하지만, 뭔가를 숨기는 듯한 그의 모습에 수상함을 느낀다.한예리는 범죄행동분석팀 안에서 날카로운 분석으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평소 존경하던 경찰 선배인 장태수를 한 팀에서 선후배로 마주하며 겪게 되는 인간적인 갈등과 직업적 신념 사이의 혼란을 섬세한 연기로 그려낼 예정이다한편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2021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서 심사위원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된 한아영 작가의 작품으로, MBC 드라마 ‘멧돼지 사냥’의 송연화 PD가 연출을 맡았다. 올해 하반기 방영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08 17:18
스포츠일반

대한세팍타크로협회, 새 단장 위한 로고 공모전 개최

대한세팍타크로 협회가 새 단장을 위한 로고 공모전을 개최한다.대한세팍타크로협회는 “협회를 대표하는 로고를 새롭게 단장하기 위해 로고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세팍타크로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반영하면서도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로고를 찾기 위해 진행하게 됐다”라고 3일 밝혔다.이어 “로고는 협회를 대표하는 이미지이자, 세팍타크로를 대중과 연결하는 중요한 요소”라면서 “접수된 예비 로고를 전 세팍타크로인 온라인 투표를 통해 공정하게 선발하고, 수상자에겐 100만원 상품권을 지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모전은 참가 제한이 없이 모두에게 개방돼 있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12일까지 11일간 진행되는 일정이다.참가자들은 12일까지 대한세팍타크로협회 이메일로 이미지 파일을 제출하면 되며, 수상자는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 후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은 “로고는 우리 세팍타크로를 대표하고, 우리의 가치를 전달하는 중요한 요소다. 새로운 로고는 세팍타크로가 대중들에게 다가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많은 관심과 참가를 기대하며, 참가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끝으로 협회는 “로고는 반드시 본인의 순수 창작물로만 출품 가능하며,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04.03 10:47
연예일반

다채롭게 펼쳐진 청년작가 4인의 호기심 ‘4인4색’

청년작가들의 호기심이 미술 작품을 통해 다채롭게 펼쳐진다.지난해 12월 12일부터 약 1개월간 진행된 ‘2024 플라이, 영 아티스트’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4인의 청년작가 작품들이 베일을 벗었다.28일 서울시 중구 KG타워에서 ‘2024 플라이, 영 아티스트’ 공모전 시상식과 ‘2024 청년작가전 ‘4인4색’’ 오픈 행사가 진행됐다. 올해로 첫 회를 맞은 ‘플라이, 영 아티스트’ 공모전은 청년작가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기 위한 청년작가 상생 프로젝트다. 수상 작가 각각에게 상금 200만 원과 전시 및 홍보 지원이 부상으로 제공되는 ‘2024 플라이, 영 아티스트’ 공모전 수상자로는 김리나(24세·홍익대 동양화과), 손서희(26세·빈응용예술대 판화과), 이지웅(32세·성균관대 미술학과), 이화정(26세·한국예술종합학교 유리조형학과) 4인의 청년작가가 최종 선정됐다. 시상식에 참석한 4인의 청년작가는 작품이 전시된 KG타워 내 갤러리 선에서 자신의 작품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김리나 작가는 꿈을 주제로 몽환적이면서 따뜻한 색감의 평면예술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기록이 용이한 현대사회에서 기록할 수 없는 꿈의 세계가 미지의 영역으로 다가왔다”며 “전반적으로 사용한 재료는 석채다. 석채를 바탕지에 얹다 보면 입체감이 생기고 희뿌연 색감이 올라오는데 나는 이러한 것이 꿈의 몽환적인 감각과 유사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꿈을 일상 매체에 접목해 표현하자면 고장난 TV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에 등장하는 전반적인 형상을 일부 가리고, 뭉개고, 또 굴절시키는 방법을 통해 모호하게 표현했다”며 “이러한 표현을 통해 꿈의 본질적인 특성인 모호성, 비개연성, 휘발성 등을 시각화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이지웅 작가는 신문을 보며 느꼈던 감정들을 작품에 담는다. 이 작가는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은 ‘공허한 자리’다. 광화문에서 어떤 축제가 시작되기 전 상황을 보게 됐는데 거기에 플라스틱 의자들이 나열돼있는 걸 보고 그린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나는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조금씩 그리고 있다. 그리고 좀 더 과거에는 신문에서 보여주는 이슈들을 그렸다”고 했다. 이화정 작가는 클라이밍 연습 기술을 바탕으로 한 설치 작업 예술을 선보인다. 임의의 순간들을 유리, 스테인리스 스틸 등으로 표현한다. 이 작가는 “블로잉이라는 작업을 주로 한다. 1200도에서 녹인 유리에 숨을 불어넣어 성형하는 방법이다. 그렇게 제작된 유리는 영원히 투명한 성질을 얻게 된다. 나는 그 투명한 성질을 경유해 그동안 잘 보이지 않았던 사물들을 드러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작품 ‘3, 1, 2’에 대해서는 “아마추어 클라이머의 경우 실내 암벽장에서 훈련을 하는데 그때 작은 홀드들이 클라이밍의 돌멩이 역할을 한다. 나는 그 작은 홀드들을 고정하는 부품에 주목했다. 홀드들의 화려한 색깔이나 다른 요소를 투명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작업을 진행해 볼트가 가장 잘 보일 수 있게 표현했다”고 말했다. 손서희 작가는 유물과 일상 사물을 중심으로 한 입체예술을 전시한다. 손 작가는 “‘아이 싱크 아이 블링크드’(I think I blinked)는 불특정 다수로부터 모은 슬라이드 필름에서 이미지만 따와 포슬린이라는 작은 조각에 옮겨 담은 것”이라며 “슬라이드 필름을 모으면서 여행 사진이 많다고 느꼈다. 그 사진을 찍는 과정을 상상해보니 ‘나 눈 감았어’라는 문장이 떠올라 제목으로 정하게 됐다”고 했다.이어 또 다른 작품 ‘롱 라스팅 시리즈’(Long Lasting Series)에 대해서는 “뜨개실을 이용해 모티브를 제작하고 석고, 실리콘 등으로 몰드를 만든 후 흙을 이용해 그 모양을 본뜬 것이다. 이후 또 다른 후작업을 통해 도장을 완성한 것”이라고 제작 과정을 설명했다.지난해 12월 12일부터 지난 1월 12일까지 실시된 ‘2024 플라이, 영 아티스트’ 공모전에는 총 37개교 대학생 및 대학원생 120명이 참여했다. 예술성, 가능성, 창의성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3차 심사까지 거쳐 4인의 청년작가가 최종 선정됐다.이날 시상식에 앞서 곽재선 곽재선문화재단 이사장 겸 KG그룹 회장은 “예술은 호기심을 지속시키는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창작은 호기심에서 시작되는 것이라 청년작가들의 정신적 나이는 훨씬 젊을 것”이라며 “젊은 정신적 나이는 삶을 훨씬 행복하게 한다”고 수상자들을 축하했다.한편 4인의 청년작가가 출품한 작품을 선보이는 ‘2024 청년작가전 ‘4인4색’’은 28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서울시 중구 KG타워에 위치한 갤러리 선에서 진행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29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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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플라이, 영 아티스트’ 4인 청년작가 “작품과 나 자신 홍보할 수 있어 감사”

“작업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을 얻어 기쁩니다.”곽재선문화재단이 발굴한 청년작가 4인이 ‘2024 플라이, 영 아티스트’ 공모전 수상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2024 플라이, 영 아티스트’ 공모전 시상식이 28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진행됐다.곽재선문화재단이 주최한 ‘플라이, 영 아티스트’ 공모전은 청년작가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기 위한 청년작가 상생 프로젝트로 올해 첫회가 진행됐다. ‘2024 플라이, 영 아티스트’ 공모전은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약 1개월간 실시됐으며 총 37개교 대학생 및 대학원생 120명이 참여했다.김리나(24세·홍익대 동양화과), 손서희(26세·빈응용예술대 판화과), 이지웅(32세·성균관대 미술학과), 이화정(26세·한국예술종합학교 유리조형학과) 4인의 청년작가는 3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상금 각 200만 원과 전시 및 홍보 지원의 혜택이 주어졌다.김리나 작가는 “요즘 청년작가들이 자신의 그림을 내세우고 자신을 알릴 기회가 적다고 생각하는데 공모전을 통해 작품과 나 자신을 홍보할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손서희 작가는 “나 외에도 좋은 작가들이 공모전에 지원했을 것 같다. 세 작가와 함께 전시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지웅 작가는 “큰 상 줘서 감사하다. 좋은 작가들과 전시회를 하게 돼 영광”이라고 했으며 이화정 작가는 “좋은 작가들과 재미있는 전시를 꾸릴 수 있어서 좋다. 작업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을 얻어 기쁘다. 감사하다”고 전했다.4인의 청년작가는 28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KG타워에 위치한 갤러리 선에서 열리는 ‘2024 청년작가전 ‘4인4색’’을 통해 작품을 선보인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29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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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범준, ‘멱살 한번 잡힙시다’ 캐스팅…김하늘 후배 기자 된다

배우 서범준이 KBS2 새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를 통해 또 한 번 임팩트 열연에 나선다. 서범준은 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멱살 한번 잡힙시다’(극본 배수영/연출 이호, 이현경)를 통해 안방 시청자들을 만난다. 이 드라마는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 서정원(김하늘 분)과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 김태헌(연우진 분)이 연이어 터진 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적 스릴러로, ‘2020 지상최대공모전’ 웹소설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동명의 네이버시리즈 ‘오아뉴-멱살 한번 잡힙시다’(작가 뉴럭이)가 원작이다.서범준은 ‘멱살 한번 잡힙시다’에서 이름처럼 평화주의자인 바른 청년이자 KBM 방송국 소속 막내 기자인 이바른 역을 맡아 이전에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한다. 극 중 이바른은 성실하고 일머리가 빠릿빠릿하며 정보력까지 뛰어난 인물. 공과 사의 구분이 명확하며 항상 예의 있고 공손한 태도를 지니고 있어 자신의 롤모델인 서정원 뿐만 아니라 팀 선배들로부터 예쁨을 한 몸에 받는다. 서범준은 휘몰아치는 전개 속 막내 기자로서 에너지 넘치는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서범준은 드라마 ‘알고 있지만’으로 연기에 발을 디딘 이후, ‘내과 박원장’, ‘현재는 아름다워’, ‘너와 나의 경찰수업’, ‘하이쿠키’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성장해왔다. 특히 SBS ‘인기가요’에서 MC로 맹활약하며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다재다능한 매력을 가감 없이 발산했다.특히 서범준은 전 작품 ‘하이쿠키’에서 기존 선보였던 밝고 ‘댕댕미’ 가득한 ‘순수 청량 이미지’와는 180도 전혀 다른 사이코패스적인 독특한 면모와 강렬한 카리스마 열연으로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어 새 드라마에서 보여줄 연기 또한 기대를 모은다. 서범준은 소속사를 통해 “‘멱살 한번 잡힙시다’에서 이바른 기자로 곧 인사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렘이 가득하다. 저 또한 글로만 보았던 얽히고설킨 서사와 인물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아 움직이게 될지 기대가 크다”며 “이바른 기자의 선후배 케미와 성실하고 반듯한 모습, 열정 넘치는 모습도 지켜봐 달라”라고 소감을 전했다.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서범준이 ‘멱살 한번 잡힙시다’ 이바른 캐릭터를 통해 배우 서범준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연기 색깔을 발산하며, 눈부신 성장을 위해 달리고 있는 서범준의 앞으로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서범준이 출연하는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오는 18일 오후 10시 10분 첫 방송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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